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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공연 갔다온 친구를 만난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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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호사랑
댓글 0건 조회 2,211회 작성일 04-03-2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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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좋아하지만 잘 모르는 친구가 저에게 있습니다.
입사 동기이면서도 이상하리만큼 저와 성격이 잘 맞는 녀석이죠.
그런 녀석이 이번에 장가간다고 법석을 피웁니다.
사귀는 여자분이 미국에서 직장생활을 하는데 이번 결혼 준비로 보름간 한국에 나온다고 해서
저가 선듯 박강수님 공연 보러 가라고 권했더니 - 이 친구녀석 저가 소개하는 음악을 대부분 좋아합니다. - 대뜸 표를 2장 사서는 어제 공연장을 애인과 함께 갔었죠.
오늘 아침 출근하면서 친구 차를 타고 오는데 비가 그치면을 흥을거리고 있었습니다
"친구야 니 그노래 비가 그치면 맞제?" - 저 부산 사람이라 사투리가 좀...-
"어 맞다 노래 좋더라. 가창력도 있고 작사 작곡도 잘하고 나 이제부터 박강수 팬될꺼다!!"

"봐라 내가 노래잘 하고 작사작곡도 능하다고 했제?"
"원래 노래는 감정인데 작사작곡을 하지 못하는 가수는 자기의 감정을 모두 담을수 없다. 예를 든다면 말이다 노래 부를 가수가 요즘 한창 실연해서 슬퍼하고 있는데 희망과 기쁨을 노래하는 곡을 받아서
그 노래를 얼마나 소화할 수 있겠냐?"
"진정한 노래는 말이다. 자신의 생활이다. 자신의 삶에서 그때 그때 느끼는 감정을 부르면 그게 진정한 노래다. 난 그래서 박강수가 좋다.그녀의 노래에서는 살짝 살짝 슬픔이 느껴진다. 아마 깊은 사랑과
그 사랑에서 오는 기쁨보다 슬픔을 크게 느꼈을꺼야!!"

친구녀석 아주 진지한듯 열심히 듣고 있었습니다.
나더러 그런다
"니 아예 관상이나 철학관 해라  하하!"

아마 이 녀석에게 25일 공연을 참 많은 감동을 주었나 보다.
오늘 26일 아침 친구 녀석의 모습을 보며 오후 8시를 기다린다.
방금 꺼내본 두장의 공연티켓이 유난히 밝게 보인다.

강수님 오늘 8시  강수님의 삶을 들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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