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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담양의 콘서트에 자리 함께 했던 중년의 아저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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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우
댓글 0건 조회 2,372회 작성일 07-10-0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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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오십의 중반까지 살면서 나보다 사뭇 나이가 적은 가수의 열광팬이 되기는 처음이고 , 느낌도 묘하지요.
그렇지만, 강수님은 대단히 끌림이 있는 독특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내가 그대를 처음 알았던 것은 무등산 풍경소리에서 였지요. 몇곡의 노래를 듣기 전에, 처음 첫소절을 듣자 마자 " 아! 바로 목소리다" 하는 느낌이 바로 와 닿았습니다.
그리고 어찌 우리 같은 구닥다리들이 좋아하는 노래들을 그리 절절하게 불러 가슴시리게 하는지요. 나나 무스쿠리의 ' Over & Over' 박인희가 번안해서 불렀던 ' 도나 도나' 사이먼과 가펑클의 ' The Boxer' 그리고 밥 딜런의 'Blowing in the Wind' 등등 약간은 장르가 상이하다 할 수 있는 노래들을 이렃게 멋지게 소화해내는 가수는 처음이라는 느낌입니다.
그대가 작사, 작곡한 노래에 대해서는 앞으로 좋아할 겁니다. 본인의 노래에서 비로소 젊은이 다운 풋 냄새를 느낍니다.


나는 전남의 구석 광양에서 자영업을 하고 지내지요. 무등산 증심사나 담양이나 대단한 마니아가 아니면 애써 찾아가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지난 토요일 담양 죽녹원의 공연 분위기를 말해 볼까 합니다.
강수님 공연이 있기전에 난타 공연이 있었지요. 객석에 앉아 있는 관객 숫자가 난타 공연하는 사람들과 비슷할 정도 였지요. 열 두어명 되었나요. 세상에 이런 경험 또한 처음이였지요. 좋은 공연보자고 객석의 한 가운데 자리하고 있었던 내가 공원입장객들의 구경거리가 되었으니 말이죠.
이렇게 해서 공연이 제대로 되겠나하고 은근히 걱정이 되었지요.
공연을 주관했던 공무원들이 무능하기 그지없게 보이고, 어서 지나가는 공원입장객들이라도 불러 모았으면 안타까움도 생기고 말입니다.


그런 어설픈 분위기를 개의치 않고, 그대의 노래는 시작되었지요. 세곡,네곡 하면서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콘서트가 끝날 무렵 쯤에는 객석이 거의 다 메워져 갔지요. 앙콜 또 앙콜 , 여기서 라이브 콘서트이 대가 다운 카리스마와 녹녹치 않은 그대의 경륜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 10월 20일 공연에 집 사람과 친구들 내외와 함께 갈 예정 입니다.
그 땐 앙콜 곡으로 꼭 ' 도나 도나' 를 신청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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