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생생라이브를 듣고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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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출근할때부터 사무실에서도 또 퇴근할때도 저는 cbs 라디오를
청취합니다
얼마전 cbs 유영재의가요속으로에서 강수님의 라이브음악을
들었습니다
그날따라 비까지 내리는 궂은날씨
습관처럼 자동차시동을 켜고 라디오 파워버튼을 누르고
유리창에 떨어지는 빗물을 일정한간격으로 부지런히 닦아내는
윈도우브러쉬 너머로 보이는 탁한 잿빛시야만큼이나
삶에 흐려진 내자신을 느끼며 오늘도 어제와같은 길을 오가던중
내가 좋아했던 또 즐겨불렀던 비오는거리를 여자가수의 음성으로
들었고 다시 두세곡을 더 들었던것으로 기억됩니다
유리창에 떨어져서 굴러내리는 빗방울같은 느낌
고음과 저음의 깔끔한 흡수
독특한 음색으로 깨끗한 가사전달까지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건 호소력있는 감정의 전달
미사리 라이브카페도 찾아서 라이브음악을 들어보았고
좋아하는 가수를 찾아 콘서트에도 참석했었는데
이런 분의 음악을 왜 지금에서야 듣게되었으며
지금까지 몰랐었는데 우연히 라디오에서 듣게되었다는 사실이
우리사회 대중음악의 현실인것같아 씁씁하기까지 했지만
희망적인것은 화려하지 않은
비록 수수한모습이지만 꼿꼿하게 자신의 음악세계를 구축해가는
박강수님이 있다는 것입니다
부디 강수님의 음악을 듣고 행복을 느끼는 팬이 있음을
잊지말아주시기 바라며
강수님의 음악활동이 더욱 깊이있고 폭넓어지기를 바라겠습니다